임영웅의 콘서트에 갔다가 그에게 반해 결혼까지 하게 된 여성

엄마와 함께 임영웅의 콘서트에 갔다가 그에게 반해 결혼까지 하게 된 여성의 이야기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6일 가수 임영웅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그가 한 공연에서 팬들의 사연을 직접 소개하는 모습이 담긴 '임영웅의 웅스페이스' 영상이 게재됐다. 임영웅 씨가 MC웅으로 변신해서 읽어준 첫 번째 사연은 '선물 같은 내 사위'였습니다.

자신을 '수미'라고 밝힌 이 글의 작성자는 작년에 열린 인천 콘서트에 딸과 함께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는 "공연을 마치고 나왔는데 딸이 처음보는 사람과 함께 있었다"며 "그냥 아는 사람인가보다 했는데 알고보니 오는 7월에 내 사위가 될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관객석에서 "와~" 하는 감탄이 터져 나왔고, 임영웅 역시 놀란 표정으로 박수를 보냈다.

저에게 사연을 보내주신 분께서는 "제가 좋아하는 가수 임영웅 님께서 항상 옆에 계신 분과 인사하라고 말씀하셨어요."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의 인연이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들 하는데 그 말이 제게 해당될 줄은 몰랐어요.
저희 사돈 어르신께서도 마침 임영웅 씨의 팬이셔서 상견례 자리가 더욱 화기애애했답니다. 그리고 어머니들 모두 임영웅씨 팬이라, 사위분이 "한복 대신 임영웅씨 팬클럽 티셔츠를 입고 하시는건 어떠세요?"라고 제안했어요. 나중에 나이가 들면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거라고 말씀하셨다고 해서, 어떻게 이런 분이 제 사위가 되셨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따님을 정말 잘 키우셨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임영웅이 사연을 다 읽고 사연의 주인공을 찾았는데, 그 순간 객석에서 한 관객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임영웅이 딸과 사위가 어디에 있느냐고 묻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대답했고, 임영웅은 "따듯한 박수 부탁드립니다"라고 다른 관객들에게 말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지난 1월 화제가 되었던 나문희와 김영옥의 콘서트 깜짝 방문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6월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 열린 'I'm Hero Tour 2023' 콘서트 현장에는 배우 나문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나문희는 남편과 사별한 사실을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혀 관객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임영웅은 "제 노래를 듣고 위로가 된다고 사연을 보내주셔서 정말 뿌듯하고 감사합니다.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