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2024년 금리 인하 예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6일 "경제가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발전한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전환하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는 금리 인하를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은 사실이나, 그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율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연준 위원들은 당분간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경제 상황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금리 인상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질 경우 경기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국 경제가 양호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해 미국 경제는 3% 이상 성장했으며, 지금까지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지속적이고 견고한 성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가 불황에 빠질 가능성은 없거나 매우 낮다"고 말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충분히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사무실 등의 상업용 부동산 수요가 급감해 여전히 많은 건물들이 비어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상업용 부동산에 대출해 준 은행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 문제는 우리의 감독기관들이 조사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우리는 이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날 뉴욕 증시는 모두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86포인트(0.20%) 상승한 3만8661.05로 장을 마감했고,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1포인트(0.22%) 오른 4224.7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11포인트(0.51%) 오른 5104.76에 거래를 마쳤다.
CNN은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것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