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정부의 부동산 가격 올리기 작전(플랜1)

(소설) 정부의 부동산 가격 올리기 작전(플랜1)

정부는 어떻게 하면 선진국처럼 서울 아파트 가격을 올릴 수 있을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이 방면에 아주 훌륭한 인재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재빠르게 그 사람을 국토부 장관 자리에 앉히게 된다.
그의 이름은 김ㅇㅇ 장관 그는 모든 국민들이 대출을 너무 쉽게 받기 때문에 집값 상승 폭이 더디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돈이 많은 부자가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야 가격 상승 폭이 크게 뛸 수 있다고 말하면서 부동산 가격 올리기 작전의 시작인 대출 규제를 선보인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핵심 지역인 서울이라는 곳을 고급화하기 위해 투기 과열지역이라는 명칭을 사용해 이곳에서 아파트를 매매하려면 현금이 많은 부자만 매매 하게끔 특별한 공급을 해준다.

대출 규제 공개 후 부동산 시장은 잠잠해졌다.
고위층 간부들은 김 장관을 불러 어떻게 된 거냐고 가격 올리겠다고 큰소리치더니 지금 시장이 잠잠해졌다고 큰소리치며 물었다. 하지만 김 장관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며 이런 말을 전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우린 국민들까지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해요. 집값이 바로 오른다면 국민들은 우릴 신뢰하지 못해요. 우린 대외적으로 집값을 잡기 위한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지금 그림은 아주 좋습니다. 집값이 안정됐잖아요. 국민들은 우릴 칭찬하고 있을 겁니다”
그러자 한 고위 관계자가
“그럼 집값이 오르기 바라는 국민은 어떻게 할 건가요?
그들의 민심은 버릴 건가요?”
김 장관은 별문제 없다는 듯이 말한다
“조금만 지켜보세요. 결국, 집값 올리기에 성공한다면 결국 우릴 지지할 것입니다”

6개월 후
김 장관의 계획은 성공했다.
대출 규제가 시행되기 전에 국민들은 가능한 한 늦기 전에 매매를 서두르면서 집값 상승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잠깐의 상승 이후 다시 부동산 시장은 잠잠해지면서 다시 한번 김 장관을 호출하게 되는데...